국토부-문체부, 문화예술인 주거복지를 위해 두 손 맞잡는다

입력 2019-12-17 06:00
수정 2019-12-17 17:26
국토부-문체부, 문화예술인 주거복지를 위해 두 손 맞잡는다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17일 경기도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서 문화예술 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의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복합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에 복합문화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행복주택)이 결합된 문화예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이다.

복합단지에는 예술인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 부처는 이외에도 문화예술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등 문화예술인들이 주거비 걱정을 덜고 창작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최근 공사를 마친 부천 영상지구 사업과 같이 문화예술 기반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주택을 연계하는 사업을 계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준공하는 부천 영상지구에는 예술인을 위한 행복주택 3개 동 850채가 들어선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영상지구 문화예술인 지원주택 기공식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인들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과 가까운 곳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의 주거수요가 많은 우수 후보지를 발굴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예술인들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해 주거와 창작공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예술인 복지 수준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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