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당국 "테러 모의 IS 조직원 5명 모스크바서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보안당국이 자국에서 테러를 준비하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은 이날 "FSB가 내무부(경찰청)와 함께 테러를 저지르려던 러시아인 2명과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3명 등 5명의 IS 조직원들을 모스크바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IS 조직원들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IS 지도부의 지령과 통신장비 등을 압수했으며, 이들의 은신처에선 칼라슈니코프 소총과 마카로프 권총, 탄약, 사제 폭탄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그러나 용의자들의 신원과 이들을 체포한 날짜 등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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