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천대 베트남 연수생 무더기 잠적 조사 착수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들이 무더기로 잠적한 사건에 베트남 당국도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이 대학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베트남 연수생 1천900여명 중 164명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하며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13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전날 이 사건과 관련, 한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국 베트남 대사관은 인천대 측과 접촉,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특히 잠적한 연수생들이 불법 중개업체를 통해 한국으로 건너갔는지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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