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IoT 기반' 임베디드SW 경진대회…우수팀 채용혜택
산업부 주최…31개 작품상에 총상금 3천560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7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최종 결선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는 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차세대 전기·전자제품에 활발히 쓰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도구로 평가된다.
2003년 시작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경진대회로, 지난 16년간 총 6천731개 팀·2만70명이 참가했다. 특히 취업 대상자인 참가자 615명 가운데 57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경진대회는 545개 팀·1천493명이 신청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진행됐으며, 8개 부문에서 91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일반 부문의 경우 자율주행 모형자동차(현대자동차·현대오트론), 스마트홈(LG전자), 스마트팩토리(LS산전)는 4개 기업의 후원을 통해 과제를 지원했다. 후원 기업은 우수 팀에 대해 채용 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한 주니어 부문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상상 속 미래 자동차와 같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했다.
총상금 3천56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는 31개 작품상이 수여되며, 일반 부문 대상(상금 500만원)과 산학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 임베디드 SW 챌린저 최우수상 등의 수상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준다.
산업부 강경성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로봇, 반도체 등 전 산업 분야의 기반이 되고, 전통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의 핵심 기술"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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