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全산업 이익 6.3% 감소 전망…BSI도 3년반 만에 최저
스가 관방 "소비세 인상과 태풍 등이 영향 미쳤을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올해 일본 전체 산업의 경상이익이 11월 시점에서 작년 대비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교도통신이 11일 일본 재무성과 내각부가 발표한 기업경기 예측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기업의 이익 전망이 악화한 것은 중국 등 해외 수요부진과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전체 산업의 올해 매출액 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공작기계의 중국 수출 부진 여파로 0.7% 감소, 비제조업은 건설업의 재개발 부문 호조로 0.3% 증가로 각각 예측됐다.
재무성과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10~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2로 2016년 4~6월 -7.9를 기록한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낮았다. BSI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분기 만이다.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인 BSI 악화는 중국 경기둔화와 일본 정부의 소비세 증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BSI 악화 관련 질문에 "소비세 인상과 태풍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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