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들, 차세대 벤츠에 탑재할 아이디어 겨룬다
중기부·벤츠코리아,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공동으로 1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EQ 퓨처 전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다른 차량이나 도로 기반 시설과 정보교환이 가능한 대표적인 미래 자동차 기술이다.
이번 대회는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들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중기부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면서 대회를 기획했다.
대회에는 예선에 참가한 40개 팀 가운데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벤츠의 인포테인먼트(정보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소프트웨어나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48시간 동안 개발해 발표한다.
우수 3개 팀에는 아이디어를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사업화 기회가 제공되며, 벤츠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우수 1개 팀에는 중기부 장관상과 별도 사업화 자금 2억원도 주어진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들의 관련 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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