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승백이 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2호점 개장

입력 2019-12-11 06:00
인천 장승백이 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2호점 개장

이마트 "상인회 요청으로 신선식품도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마트는 12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장승백이 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2호점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생스토어 12호점은 시장 내 지하 1층 510㎡ 규모로 들어선다.

12호점이 들어서는 곳은 개인마트가 있었지만 2015년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은 자리다. 이후 떡집이 들어서 3년간 영업하다가 다시 영업을 종료했고 1년간 공실로 남아있다가 이번에 시장 상인회 요청으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문을 열게 됐다.

장승백이점은 일반적인 상생스토어와는 달리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이마트측은 "장승백이 시장이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가 마트 영업 종료로 상품 구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시장 상인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브랜드의 구색을 최대한 확대해 고객을 모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또 장승백이 시장에서 운영되던 '와글와글 도서관' 리뉴얼을 지원했다.

도서관의 모든 집기와 시설물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공기 청정 시스템 설치, 2천여권 책과 교구 지원 등을 통해 '키즈 라이브러리'로 바꿨다.

이 밖에 시장 내 일부 노후 매장의 집기와 간판 교체와 시장 상인회 사무실 조성도 지원했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내 마트가 문을 닫고 마트 영업 종료로 구색이 줄어들어 고객이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상생스토어로 전통시장 상품 구색을 강화해 손님이 유입되고 유입 고객이 전통시장의 맛과 재미를 느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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