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드라이버들 집회…"타다 금지법은 쇄국입법"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타다와 유사한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차차의 드라이버들이 '타다 금지법' 반대 집회를 열어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로는 처음으로 단체행동에 나섰다.
차차 드라이버 20여명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성명문을 내고 "택시업계 보호를 위해 일자리를 박탈당할 줄은 몰랐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타다 금지법을 '택시만을 위한 쇄국 입법'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들의 권리와 소비자들의 권리를 지켜달라"면서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좋아해서 (우리는) 재미있게 일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존중해주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지금 일자리가 좋다. 법인 택시에서 사납금을 내며 고단하게 살기 싫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개인사업 소득자로 법인 택시기사, 자영업자, 직장인, 공무원 출신도 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들은 택시업계와 타다, 차차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가 상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차는 타다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을 하는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플랫폼이다.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타다 뿐 아니라 차차, 파파 등의 유사 플랫폼 서비스도 불법으로 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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