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향한 비행' 킨텍스서 드론박람회 열린다

입력 2019-12-10 14:00
'새로운 시대를 향한 비행' 킨텍스서 드론박람회 열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내년 드론 사업에 610억원 지원"

(세종=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12일 일산 킨텍스에서 '드론산업, 새로운 시대를 향한 비행'을 주제로 '2019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드론제작업체·교육기관·공공수요처 등이 참여하는 전시행사, 관람객을 위한 드론 체험 기회, 150대 드론 군집비행쇼, 제주도 '올레길 안심서비스',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등의 드론 활용 시연 관람 등이 마련된다.

드론 기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드론 규제샌드박스(일정 기간 기존규제 면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한다. 또 드론을 활용하는 경찰·소방·해양경찰·국토조사 등 공공분야별 드론 조종경진대회도 열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드론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관·군·산·학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드론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드론을 체험하고, 더 많은 학생과 청년이 드론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드론 인력 양성, 샌드박스 사업, 인프라 확장 등 드론 산업에 610억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6년 드론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사업자 24곳과 지방자치단체 2곳을 지원, 드론 산업의 외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700억원 규모에서 현재는 총 3천500억원의 시장 규모가 형성된 상태다.

이와 함께 시장의 직접 수요를 창출하는 공공분야 드론 구매 정책 추진으로 올해 연매출은 20% 수준으로, 드론 사용사업체, 기체신고, 조종자격자수 등의 주요 지표는 연평균 80%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공공분야 국산화율 제고를 통한 신기술 개발과 실용화 촉진 가속화, 부처간 협업을 통한 중견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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