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운영 통합' 해외항만시장 진출방안 찾는다

입력 2019-12-10 11:00
'건설·운영 통합' 해외항만시장 진출방안 찾는다



(세종=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19년도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협의체는 항만 분야의 해외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3월 항만공사, 금융기관, 물류기업, 건설사, 학계 등 40여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해수부는 최근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확장 등 세계 항만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 항만 건설과 운영을 통합한 해외 항만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외 운영사와의 공동운영법인 설립과 개발·운영권 확보 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건설사, 금융기관 등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청의 투자 담당자가 현지 투자유치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준비됐다. 슬라비얀카항 타당성조사 결과와 볼쇼이카멘 물류단지, 포디야폴스키 항만의 개발 타당성조사 진행 상황도 발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은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정기협의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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