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돌풍에 엘사·안나 드레스 또 '핫 아이템'으로
옥션 "겨울왕국2 관련 상품만 400종·5만가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전편의 기록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관련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편 개봉 당시 북미 지역에서만 300만벌 이상 팔렸던 주인공 엘사 드레스부터 캐릭터 의류, 인형, 신발, 생활용품 등의 관련 상품이 2편 상영 기간 동안에도 전편 때와 마찬가지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옥션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은 400여종 5만여가지에 달한다.
11월 한달간 겨울왕국2 관련 상품 판매는 전달인 10월보다 54% 증가했다.
특히 이벤트 용품·의상 가운데 겨울왕국 관련 상품의 판매가 733%, 아동 패션의류는 468%나 급증했다. 1편에 이어 2편 때에도 주인공 엘사와 안나가 입고 등장하는 의상이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이다.
시즌2에서는 엘사가 내복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레깅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겨울왕국 관련 상품 가운데에는 유·아동 신발·잡화(160%), 장난감·완구·인형(458%), 문구·사무용품(481%), 가방·패션잡화(363%), 유아용품(212%)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엘사 피규어 인형과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재현한 드레스와 장신구 세트, 스노우볼은 물론 겨울왕국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와 컵 등도 인기다.
옥션 관계자는 "겨울왕국2 인기에 힘입어 관련 굿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특히 시즌1 개봉 당시 인기 굿즈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던 만큼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비해두려는 사람들로 관련 상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는 개봉 17일째인 이달 7일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에서는 1천만명을 넘어서는 데 46일이 걸렸다.
실제 영화관에서는 엘사나 안나의 드레스를 입고 영화를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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