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임 집행위원장, 에티오피아行…취임 후 첫 해외 방문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신임 집행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비(非)EU 국가 방문 일정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찾는다.
EU 집행위는 6일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 1일 출범한 새 EU 집행위원회가 EU와 아프리카의 안정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아프리카와의 유대 강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이날 출발에 앞서 "나의 방문은 하나의 정치적 선언"이라면서 "아프리카연합은 EU가 믿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동의 이익과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이 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사흘레-워크 제우데 대통령,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난다.
EU는 아프리카의 주요 교역국이자 지원국으로, 아프리카의 경제적 잠재력을 깨우고 유럽으로 지중해를 건너오는 아프리카 이주민의 흐름을 막기 위해 더 투자하겠다고 약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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