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테마파크 본궤도 올린 적극행정 기재부 공무원 등 시상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기획재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장준희 서비스경제과 사무관 등 4명에게 상을 줬다고 밝혔다.
장 사무관은 10여년간 표류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십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간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을 적극 해소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의 숙원 사업이나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무산됐다. 올 초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4조6천억원 투자계획을 내놨고 큰 쟁점으로 꼽혔던 신안산선 역 설치안도 확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같은 과 김선아 사무관은 종이 영수증의 자동발급 관행을 개선한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이 영수증은 연간 발행 비용이 1천200억원에 달하지만, 발행 후 60%가량은 즉시 폐기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종이 영수증을 아예 발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처음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건물 예산안을 편성해 예산사업 간 칸막이를 없앤 문희영 지역예산과 사무관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우리 관세제도과 사무관은 70년 만에 관세법에서 통관 제도를 분리해 신(新)통관절차법 제정을 추진해 상을 받았다.
한편 기재부는 13일께 올해 발굴한 적극 행정 우수 사례 11건 가운데 최고의 사례를 선정하는 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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