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소비자 중심으로 법제 바꾸겠다"

입력 2019-12-03 15:05
공정거래위원장 "소비자 중심으로 법제 바꾸겠다"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서…이정희씨 국민훈장 수상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디지털 세상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이슈를 발굴하고, 소비자 권익을 저해하는 법령·제도를 소비자 중심적으로 바꾸는 소비자 주창 역할(Consumer Advocacy Role)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5천200만 소비자는 합리적 구매를 통해 기업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시장경제 변화의 주체"라며 이렇게 약속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 증진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12월 3일'(1979년)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운동, 관련 연구·정책제안, 소비자 친화적 경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유공자 77명이 상을 받았다.

국민훈장(목련장)은 28년간 소비자 운동을 주도한 이정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이사에게, 국민포장은 역시 28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서 근무하며 취약계층 소비자 보호 등에 힘쓴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한국부인회 대구지부 서점복 지부장 등 7명은 대통령표창, 구혜경 충남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등 8명은 국무총리표창, 60명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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