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펜션사고 재발 막는다…농촌관광시설 겨울철 안전점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생들이 강원도 펜션에서 당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농촌관광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겨울 여행철을 앞두고 농어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을 대상으로 동절기 농촌관광시설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안전관리 담당 기관 및 부서와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해 사고 위험이 큰 곳부터 점검하고, 농식품부도 현장을 방문해 합동 표본 점검을 한다.
점검 시 석유·석탄·장작 등을 태우는 난방기를 쓰는 곳부터 확인할 계획이다. 화재 위험 및 위생 관리 실태 외에도 안전시설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조해 가스 난방기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특히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숙박할 경우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관련 사항을 안내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농촌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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