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12월 코스피 2,050∼2,200 등락 전망"

입력 2019-12-02 08:54
교보증권 "12월 코스피 2,050∼2,200 등락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12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050∼2,200으로 2일 전망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 협상은 단계별 부분 합의로 결론지을 가능성이 크다"며 "양국 합의는 침체한 글로벌 교역환경을 안정시킬 호재로 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면 지난 2년간 위축된 기업 투자 활동이 강화할 수 있다"며 "12월 주식시장은 경제환경 변화의 기대감을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1월 국내증시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과 맞물린 외국인 매도에 상승 탄력이 둔화했으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악재에 대한 강한 내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12월 코스피는 전월보다 소폭 상향돼 연초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롭게 시작되는 10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차분한 연말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12월 추천 업종으로는 IT, 인터넷, 은행, 화학, 유통을 꼽았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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