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16세 소년 이스라엘군 총격에 사망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서 총에 맞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서 29일(현지시간) 10대 팔레스타인 소년 1명이 이스라엘군 발포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와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파흐드 모함마드 알-아스탈(16)이 이스라엘군 총탄에 맞아 숨지고 다른 팔레스타인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접경에서 공식적인 반이스라엘 시위가 예정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수십명이 분리장벽에 접근했고 이들 중 일부는 분리장벽을 향해 돌을 던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분리장벽 근처에 모인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강경 진압을 해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10대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3월 말 가자지구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을 규탄하는 시위가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 300여명이 이스라엘군에 피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 중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경제적 봉쇄정책을 펴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