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창업기업 6.7% 줄어…기술창업은 증가
중기부 창업기업 동향…"부동산업 창업 조정국면"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올해 1~9월 전체 창업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창업은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과학, 전문지식, 지식서비스 등 기술 기반 창업을 의미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9월 창업기업 수는 9만57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감소했다. 이 기간 기술창업 수는 1만5천379개로 1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1~9월 전체 창업기업은 94만5천322개로 전년 동기보다 6.7% 줄었고, 기술창업은 16만6천326개로 5.5% 증가했다.
전체 창업기업의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등 정책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부동산업 창업이 올해 들어 조정국면에 접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1~9월 창업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이 75만5천412개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기술창업 중에서는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 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 전문직 등)이 각각 19.5, 15.8%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기술창업을 주도했다.
전통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 창업도 0.6%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6.8% 줄어든 43만6천388개, 남성 창업기업이 5.1% 감소한 50만8천371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창업이 4.5% 증가했고, 기술창업은 청년층(39세 이하)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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