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사, '겨울 효자상품' 딸기 샌드위치 예년보다 일찍 출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겨울 딸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편의점들도 인기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예년보다 일찍 내놓고 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설향 딸기를 이용한 '베리굿 딸기샌드위치'와 '베리굿 딸기오믈렛' 등 딸기 디저트 2종을 26일 선보인다.
CU는 이달 둘째 주부터 설향 딸기도 판매하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내달 초 딸기 샌드위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GS25는 올해 딸기샌드위치에는 딸기향이 가미된 분홍색 식빵을 사용하고 생크림에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해 풍미를 더욱 살렸다고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설향딸기샌드' 출시에 맞춰 '청포도&파인샌드'도 함께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감귤, 키위 등 제철 과일 샌드위치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생딸기에 연유크림이나 생크림 등을 더한 편의점 딸기샌드위치는 대개 12월에 출시돼 이듬해 3∼4월까지 판매되는 한정상품이다. GS25가 2015년 처음 내놓은 이래 GS25에서만 지난해 350만개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편의점의 겨울철 효자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2017년 겨울 시즌 매출신장률이 62.5%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0.7% 매출이 늘며 샌드위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판매량이 450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해당 물량에 사용될 딸기 양은 350t이 넘어 농가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샌드위치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이번 겨울도 과일 디저트 샌드위치가 중심이 돼 전체 편의점 샌드위치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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