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서양악기 조화에 런던 관객들 기립박수
블랙스트링, 제6회 K-뮤직페스티벌 마지막 무대 올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은 18일(현지시간) 런던 최고 공연장인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이 제6회 K-뮤직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트링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대금 연주자 이아람, 중요무형문화재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 황민왕,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오정수로 구성된 4인조 국악 그룹이다.
지난 2017년 K-뮤직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섰던 블랙스트링은 이날 폐막 공연에서는 모두 7곡을 선보였다.
블랙스트링의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 세계,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와의 조화에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올해 6회째인 K-뮤직페스티벌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영국에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주영한국문화원과 런던재즈페스티벌 주관사인 시리어스(Serious)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런던 주요 공연장에서 창작 국악밴드를 비롯해 잠비나이, 박지하, 최고은, 블랙스트링 등 총 7팀이 공연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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