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한파 상품 매출은 쑥'…이마트, 겨울 먹거리 등 할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한파 관련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서울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겨울 대표 간식인 호떡과 호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4.3%, 56.1% 증가했다.
전기요는 85%, 전기 히터는 82.4% 매출이 늘었고 이불솜/요 매출도 41.4%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제철 수산물과 피코크 겨울 간식, 방한 상품 등 겨울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한파 타파'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가리비를 비롯해 석화 등 5억원 규모의 패류(조개류)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가리비는 산지 시세가 지난해 1kg당 3천원에서 이달에는 4천500원으로 50%가량 올랐지만, 통영·거제의 우수 어가들과 계약 재배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피코크 호빵과 호떡 등 겨울 간식 20여개 품목도 할인 판매한다.
전기요와 미니 라디에이터 등 난방 가전과 아동 내복, 경량 다운 등 방한 의류와 개봉을 앞둔 영화 '겨울왕국 2' 캐릭터를 내세운 완구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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