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경색 속 북중 외교부 베이징서 '전통 우의' 강조

입력 2019-11-18 10:06
북미 경색 속 북중 외교부 베이징서 '전통 우의' 강조

中부장조리 "북중관계, 새로운 역사적 시기 접어들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북미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북한과 중국 외교부 관리들이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해 전통 우의를 강조하며 전략적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천샤오둥(陳曉東)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지난 15일 방중한 북한 청년 외교관 대표단을 만나 북·중 우호 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천샤오둥 부장조리는 김명일 북한 외무성 아주 1국 부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심과 지도 속에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천 부장조리는 "청년 외교관은 양국 외교위 미래이자 북·중 우의의 미래"라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청년 외교관들이 중국 발전과 성취를 이해하고 북·중 전통 우의를 느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명일 부국장은 방중 기간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 성과를 참관하고 본받겠다면서 "귀국 후 관련 직무를 하면서 북·중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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