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예천군 둘레길에 태양광 이용 안심가로등 설치

입력 2019-11-17 09:27
한수원, 예천군 둘레길에 태양광 이용 안심가로등 설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예천군에 안심가로등 37개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심가로등은 예천군 한천 둘레길 일대 약 2km 구간에 설치돼 체육공원을 찾는 이용객 등 주민의 안전 보행성을 높였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으로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간 작동하고, 1개당 연간 2천160kWh 전기 절약 효과가 있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 안심가로등 1천371개를 설치해 연간 3억4천8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올해 말까지 경북 예천을 비롯해 인천 중구, 제주 비양도 등 전국 7개 지역에 모두 332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심가로등 설치가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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