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효과' 넷마블 3분기 영업익 844억…작년보다 25.4% 증가(종합)
"흥행 신작 온기에 실적 턴어라운드…웅진코웨이 노무 이슈, 딜에 영향 줄 수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 게임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넷마블[2512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영업이익은 25.4% 각각 늘었다.
권영식 대표는 "2분기 흥행 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온기로 반영돼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반전)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등 게임의 매출 비중이 각각 10%씩을 넘겼고, 2분기 출시한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선전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등 순이었다.
넷마블은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제2의 나라' 등 미공개 게임 2종을 비롯해 'A3'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 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올해 BTS월드, 쿵야 캐치마인드를 출시했듯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다작으로도 퀄리티·완성도, 웰메이드 게임 중심으로 출시할 계획을 당분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원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인수를 추진 중인 웅진코웨이가 설치 기사 직접 고용 문제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노무 이슈는 경영 환경의 일부"라면서 "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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