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의 날'…투명전극 핵심소재 국산화 등 유공자 포상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세라믹연합회, 세라믹기술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년 세라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산업 유공자와 우수 논문 및 아이디어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핵심소재인 산화인듐주석(ITO) 국산화에 기여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이정영 대표이사 등 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나노상 도입을 통해 열전 세라믹을 규명한 연세대학교 김관식 씨에게 우수 논문상, '레이저 유도 에칭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3차원(3D) 유리 프린팅 공정 기술'을 제안한 한밭대학교 김성일 씨 등 3명에게 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라믹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외 150여개사 참가한 '세라믹산업전'과 세라믹 관련 약 84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세라믹학회 추계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세라믹산업전에서 삼성전기[009150]는 5세대(5G) 시대 첨단기기의 필수품인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 인쇄회로 기판 등을 전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세라믹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라믹 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라믹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 양산·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 구축, 세라믹산업 제조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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