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 학성고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팀

입력 2019-11-12 12:00
수정 2019-11-12 13:24
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 학성고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생팀

교원·일반부 대통령상은 하창봉·강혜영·천병기 교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의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김성윤·이경하·이창운 학성고 학생(팀명 : 케미가 기가 막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 대회에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라는 작품을 내놨다. 여러 물질을 혼합한 용액의 pH 값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인데, 이 알고리즘으로 실험 과정에서 pH 변화를 그래프로 그릴 수도 있고 용액의 목표 pH 값을 설정하기 위한 부피 계산도 할 수 있다.

중앙과학관은 "이 프로그램은 pH를 조절하는 공정이나 재이용수(폐수) 처리 등 산업현장과 용액저장탱크 누출사고 발생 시 방재작업(중화처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원·일반부 대통령상은 하창봉 덕산초 교사, 강혜영 차황초 교사, 천병기 단계초 교사(팀명 : 콤파스)가 뽑혔다.

세 교사는 어린이들이 놀이로 물체 운동과 전자기 영역을 익힐 수 있는 'Maxwell's wheel을 이용한 역학·전자기 실험장치'를 출품했다. 장치를 이용하면 회전체의 운동주기를 비교·분석할 수 있고 자석 운동으로 유도되는 현상도 알아볼 수 있다.

국무총리상은 무거초 전문수·박세현 학생팀(학생부)과 장후천 광영고 교감, 오완수 목포임성초 교사(교원·일반부)가 각각 선정됐다.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 교사 및 일반인이 1∼2년간 연구한 과학탐구 결과물을 출품하는 과학경진대회다.

중앙과학관은 올해 전국과학전람회 지역 예선에 나온 총 5천255점 중에서 300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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