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15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연말 소비심리 공략(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이 15일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백화점이 세일을 주도하면 할인행사 비용의 절반 이상을 내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특약매입 지침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정기세일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입점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침에 조금이라도 어긋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17일간 정기세일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에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캐시미어 돌풍을 일으킨 자체브랜드 니트와 10·20세대를 겨냥해 '널디(NERDY)'와 함께 기획한 어글리슈즈 '그래피티 코랄 에디션' 등 1년간 인기가 높았던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 기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픽'을 이용한 고객 2천명에게는 할인쿠폰과 햄버거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전국 15개 매장에서 겨울 세일을 열고 막스마라, 브루넬로쿠치넬리,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20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10∼50% 할인한다.
네파와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하고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도 겨울 의류 할인행사를 연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할인과 헤어·네일 할인 행사도 준비돼있다.
행사 기간 아웃도어 상품군과 제휴 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 전국 매장에서 국내외 27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말 세일에 나선다.
비비안웨스트우드(15일부터)와 스텔라맥카트니(19일부터), 조르지오아르마니·닐바렛(22일부터), 오프화이트(29일부터)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도 할인에 들어간다.
21일부터는 분더샵과 분더샵컬렉션, 마이분, 분주니어 등 신세계의 명품 편집매장도 세일에 참여한다.
또 행사 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13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한다.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15∼21일 오디오 브랜드 뱅앤울룹슨 전시품을 할인한다.
지점별로 갤러리아 멤버십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면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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