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2019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문화원은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카흐라만마라쉬, 오스마니예, 카라만, 보드룸 등 터키 4개 도시에서 '2019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매년 2∼3차례 개최하는 '카라반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터키 내 한국문화 행사 개최 실적이 없거나 다른 지역에 비해 한류가 많이 확산하지 않은 지방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홍기 주터키한국대사를 비롯해 조동우 주터키한국문화원장, 하이레틴 귄괴르 카흐라만마라쉬 광역시장, 에윕 휘사메틴 아스란 카라만 부시장, 베키르 이을마즈 보드룸 군수, 에멜 차칼오울루 보드룸 부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 일반 시민 및 한류 팬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한국 영화상영, 한-터 관계 세미나(조동우 문화원장 발표), 한국 유학 및 한국어 소개 세미나, 한복 입기 체험, 국악 및 전통 무용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으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영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 공연단의 국악 및 전통무용을 본 관객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보드룸 행사에 참석한 베키르 이을마즈 보드룸 군수는 공연 후 무대에 올라 "터키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고, 남이 아닌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홍기 대사는 "한-터 양국은 역사, 문화적 유대감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더욱 양국 간의 우호적 관계가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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