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젊은 직원일수록 차별 경험·목격 응답률 높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젊은 직원일수록 직장 내 차별을 많이 겪거나 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와 여론조사업체 해리스폴이 미국 직장인 1천1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18∼34세 직원은 차별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는 응답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차별은 18∼34세의 경우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는 응답률이 52%에 달했다. 이에 비해 35∼44세는 47%, 45∼54세 34%, 55세 이상 30%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 나이 차별은 18∼34세가 52%로 역시 응답률이 가장 높고 35∼44세 47%, 55세 이상 39%, 45∼54세 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종 차별은 18∼34세가 50%였고 35∼44세 46%, 55세 이상 33%, 45∼54세 31% 순이었다.
성적 소수자 차별은 18∼34세 43%, 35∼44세 38%, 45∼54세 28%, 55세 이상 18%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글래스도어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 다양성 문제 등에 대해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며 이들 직원이 상대적으로 문제를 알아채고 언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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