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소비재 시장 공략"…상하이 수입박람회 한국관 운영
김승호 산업부 실장, 비공식 WTO 통상장관회의도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하는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정부와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박람회에는 전세계 150여개국의 3천7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삼성전자[005930]와 CJ, 한빛코리아 등 우리 기업 270여개사도 한국 기업관 혹은 개별 전시공간을 통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산업부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정부 대표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하며, 6일에는 한국 기업 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 기업을 격려하고 우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앞서 이날 현지에서 박람회 참가 기업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수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 시장 변화를 고려해 생활용품, 뷰티·헬스, 식품 등 고급 소비재로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실장은 5일 현지에서 예정된 '비공식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유럽연합(EU)과 일본, 캐나다 등 33개 주요 WTO 회원국의 통상 담당 고위급 관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WTO 투자 원활화 각료급 회의'에서는 WTO 회원국들이 모여 투자 원활화를 위한 논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를 담은 각료급 공동성명도 발표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