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부 풍수해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입력 2019-10-30 22:28
스페인 동부 풍수해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동부 지방의 폭우와 홍수에 따른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지난 29일 한 주 전 카탈루냐 지방의 빌라베르드에서 조립식 건물 안에 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 실종된 남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남자는 지난주 카탈루냐 지방에 내린 폭우로 물이 범람하면서 휩쓸려 내려간 뒤 일주일가량 실종 상태였다.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지난 22일 밤과 23일 새벽 사이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의 강물이 범람했다.

바르셀로나의 한 해변에서 1명이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스페인 동부 발레아레스 제도의 마요르카섬에서도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내려간 사람 1명이 숨졌다.

이로써 지난 22일 집중호우와 홍수에 따른 스페인 동부 지역의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들이 남아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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