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DB산업은행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강화…협약 체결

입력 2019-10-30 09:14
수정 2019-10-30 14:50
롯데, KDB산업은행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강화…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가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30일 KDB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대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627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 조합인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 공고한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는 롯데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지원한다.

KDB산업은행은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 라운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은 "롯데의 사업 인프라와 KDB산업은행의 금융 인프라가 접목되면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내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2016년 2월 창업보육 법인으로 설립된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엘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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