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서 펼쳐지는 韓中 소통의 춤…송도 '광장무 축제'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3회에 걸쳐 인천 송도에서 '한중 광장무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광장무는 중국 중장년층 여성들이 광장이나 공원에 모여 단체로 춤을 추는 여가활동이다.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내달 16일 인천대학교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등 세계 각지 랜드마크에서 무대를 펼쳤던 중국 광장무 단체가 공연을 선보인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 한복 사진 촬영과 같은 한국 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주로 중장년층임을 고려해 건강검진과 노화방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관광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 3천700명, 한국인 800명이 참가해 국내에서 열리는 한중 문화교류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최근 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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