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美 대형 건자재 유통업체에 인조대리석 공급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다음 달부터 미국 대형 건자재 유통업체 '로우스'에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으로 주로 주방가구·카운터 상판이나 병원·학교·박물관 등 상업시설 건축 마감재로 쓰이는 소재다.
이번에 공급하는 하넥스 제품은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로우스 13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로우스는 전 세계 2천400여개, 북미 지역 2천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내 2위 건자재 유통업체다.
현대L&C는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북미 로우스 전 매장으로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인조대리석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현재 1천600억원 수준인 북미 매출 규모를 3년 내 2천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에 3만3천57㎡ 규모의 하넥스 공장을 설립해 가동을 시작하고, 올 상반기 현지 영업 인력을 20%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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