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덕·암사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SK건설, 코원에너지서비스와 '고덕연료전지 주주협약 및 암사연료전지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천123억원이 투입되는 고덕연료전지 발전소는 20MW 규모로 서울교통공사 고덕차량기지 유휴부지에 설치되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온수는 인근 아파트에 난방용으로 공급된다.
서울시 소유 강동구 아리수로 유휴부지에 설치되는 암사연료전지 발전소는 20MW 규모로 2020년 9월 착공해 2021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두 곳의 연료전지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주관을,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 SK건설은 설계·기자재 공급 및 시공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도심에 설치가 가능한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과 서울시는 2012년 12월 서울에 연료전지사업개발(120MW)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수원은 2016년 12월 노을그린에너지(20MW) 준공을 시작으로 서울 도심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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