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동차산업협회장 "민간차원 경제협력 강화하자"
도요타 회장 "장애없이 자동차 부품교역 원활해져야"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정만기 회장이 도쿄모터쇼에 참석해 일본자동차산업협회(JAMA) 도요타 아키오 회장(도요타 대표이사)과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만기 회장은 전날 양국 총리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의 민간 차원에서도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강화해가야 한다"고 언급하자 도요타 회장은 "양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양국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한일 간 자동차 교역액은 부품을 포함해 30억 달러(약 3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일 간 무역이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요타 회장은 "양국 간 부품교역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내 무역이 원활히 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한일 간 장애없이 자유무역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KAMA 주최로 내년 3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 도요타 자동차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도요타 회장은 "한국에는 현대자동차[005380]가 있다"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양국 간 자동차 교역액 30억 달러 가운데 일본의 한국 수출이 22억3천만 달러이고, 한국의 일본 수출은 9억4천만 달러로 약 13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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