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매듭 필요 없는 수술용 봉합사 개발
"실 표면에 미세한 가시 있어 매듭짓지 않아도 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양바이오팜은 봉합 후 매듭을 짓지 않아도 되는 생분해성 수술용 '미늘 봉합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모노픽스'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실 표면에 미세한 가시 같은 갈고리(미늘)가 있어 별도로 매듭짓지 않아도 봉합이 풀리지 않는다.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처럼 매듭을 짓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매듭 없이도 봉합이 용이해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그동안 수술용 미늘 봉합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모노픽스 출시를 계기로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