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야스쿠니신사는 침략 상징"…日각료 참배·총리 공물 항의

입력 2019-10-17 17:01
中 "야스쿠니신사는 침략 상징"…日각료 참배·총리 공물 항의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은 일본 내각 각료가 17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아베 신조 총리는 이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과 관련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야스쿠니 신사 문제에 관한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강하게 항의했을 때 '엄정한 교섭'이라는 표현을 쓴다.

겅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발동한 대외 침략전쟁의 도구이자 상징"이라면서 "일본 측은 침략의 역사를 대하는 잘못된 태도를 또다시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입장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과 국제사회의 믿음을 얻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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