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유무역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에 보호무역 조치 감축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 행사의 기조 발언을 통해 "아시아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자국 정상에 현재 무역 제한 조치의 1년 동결 또는 10% 자발적 감축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아시아 역내 무역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국 확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경련은 전날 베트남상공회의소와 협력 체계인 '한-베트남 비즈니스 대화' 창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해 9월 허창수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경련 미션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응우옌 쑤언 픅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 애로를 전달했고, 올해 6월에는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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