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발행액 17조9천752억원…전분기보다 35.3% 감소

입력 2019-10-17 10:05
3분기 ELS 발행액 17조9천752억원…전분기보다 35.3% 감소

미상환 잔액은 72조4천243억원…4.9% 줄어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액이 17조9천75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5.3%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14조8천579억원, 사모가 3조1천173억원으로 각각 34.4%, 39.5% 줄었다.

기초자산(중복합산)별로는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이 13조9천858억원으로 가장 많고 S&P500(12조9천655억원), HSCEI(11조8천497억원), 니케이225(5조7천896억원), 코스피200(3조9천917억원)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홍콩H지수'로 불리는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ELS 발행액은 전 분기(19조7천485억원)보다 40.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홍콩 시위 장기화로 홍콩H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삼성증권[016360](2조3천929억원)이 가장 많고 KB증권(2조3천386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2조335억원), 신한금융투자(1조7천604억원), NH투자증권[005940](1조6천5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5개사의 총 발행액은 10조1천773억원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상환액은 전 분기보다 16.7% 감소한 21조8천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9조3천80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8% 줄었고 만기상환은 2조1천31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정해진 상환 조건에 도달하지 않아도 투자자가 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한 경우를 이르는 '중도상환' 금액은 3천773억원으로 2.8% 늘었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전 분기 말(76조1천688억원)보다 4.9% 감소한 72조4천243억원으로 집계됐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