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포스코케미칼, 3분기 실적 기대 이하…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키움증권은 17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6만6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천71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시장 기대치(3천981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4천47억원)를 모두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셀 업체들의 생산 부진에 따른 여파로 음극재 매출액이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양극재 매출액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내화물·정비 등 기존 사업 역시 부진한 가운데 자회사인 피엠씨텍의 수익성 악화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양극재 사업 성장 속도도 당초 예상보다는 낮춰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음극재 및 양극재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1%, 29%씩 하향 조정하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17%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 3월 이후 지속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완화된 상황이며 내년부터 2차전지 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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