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해양경제 발전 성과는 전세계와 나눠야"(종합)
中해양경제박람회 축전…세계 450여개 기업 참여
공산당 이론지에 '황허 생태 우선·녹색 발전'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상호 협력과 신뢰의 원칙을 기초로 해양 경제 발전 성과를 전 세계가 나눠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선전(深천<土+川>)에서 열린 '2019 중국 해양 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보낸 축전에서 해양을 인접한 국가들의 협력과 개방적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시 주석은 "해양은 인류 사회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서 "세계를 연합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국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서 각 영역에서 실무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또 적극적으로 녹색 동반자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해양 생태 문명 건설을 매우 중시하고, 해양 환경 오염 예방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해양 생물 다양성 보호와 해양 자원의 순차적 개발과 이용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 해양 경제 박람회는 세계 해양 국가들의 개방과 협력, 공영, 공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각국 국민과 해양 경제 발전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0여개 기업과 해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16일 발간되는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황허(黃河) 유역 생태 보호와 질적 발전 좌담회 연설'을 통해 중국의 '생태 우선' 및 '녹색 발전'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황허 유역이 중국의 중요한 생태 보호벽으로 경제 사회 발전과 생태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신중국 창건 이래 황허 관리에 성공해 경제 발전과 생태 환경 개선을 이룩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황허를 유지하기 위해 생태 환경 보호를 강화하고 수자원 절약 및 집약적 이용이 필요하다"면서 "황화 유역에 대한 생태 보호와 질적 발전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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