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제사절단, 이집트서 한국기업 진출 기회 모색
경제협력위원회 창립…이집트 대통령 면담·수에즈운하 시찰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경제사절단이 8∼10일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사절단은 박 회장과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066570] 상무, 권춘기 삼성전자[005930] 법인장 등 25개사 40여명이다.
방문 첫날인 8일에는 카이로 나일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위원회는 대한상의와 이집트기업인연합회가 만든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채널로 한국 측 위원장은 김영상 대표가 맡았다.
이날 대한상의와 이집트경제인연합회는 위원회 설립을 위한 경제협력의정서에 서명하고 향후 ▲ 양국 간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 활동 지원 ▲ 양국 경제 및 무역정보 교환 ▲ 투자박람회·콘퍼런스 등 경제인행사 개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박 회장 등 경제사절단은 9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경제발전에 한국기업들이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대한상의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이집트가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인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방문 시찰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번 한-이집트 경협위 창립을 통해 민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고 한-이집트 FTA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