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한글날 맞아 무료 서체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식품·유통업계가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무료 서체를 내놓았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8일 선보였다. 서울 을지로라는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담아냈다고 배달의민족은 설명했다.
을지로 간판 장인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해 탄생한 을지로체는 페인트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게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을지로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https://woowahan.com/#/fonts)에 공개되며, 한글날인 9일부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빙그레도 새로운 한글 글꼴 '빙그레 메로나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개발됐다.
메로나체는 메로나 아이스크림의 네모난 형태와 산뜻한 맛을 글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메로나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www.bingfont.c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