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IDB 총재 면담…중남미 지원·교류 확대키로
중남미 이주민문제에 신탁기금 1천만 달러 지원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남미 경제개발 국제기구 수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한국과 중남미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 이주민 문제해결을 위해 1천만달러 상당의 한국 신탁기금 지원 의향서에 서명했다. 주거·보건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협력사업 추진 방안도 강조했다.
양측은 인력 교류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미주투자공사(IIC) 내 한국인 정규직 확대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고,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기업에 한국 IT 관련 청년 인력을 파견하는 '청년기술인재단'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을 요청했다.
IDB는 선진국으로부터 공여받아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총 48개국이며 한국은 2005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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