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미 실무협상 결렬에 경협주 약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7일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에코마이스터[064510]는 전 거래일보다 15.89% 떨어진 5천9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한창[005110](-15.61%), 부산산업[011390](-14.77%),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14.23%), 대아티아이[045390](-13.85%), 푸른기술[094940](13.64%), 아난티[025980](-11.64%)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중 에코마이스터·부산산업·대아티아이·푸른기술은 남북 철도 연결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며, 한창·팬스타엔터프라이즈·아난티는 북한 관광 관련주로 꼽힌다.
또 인디에프[014990](-13.33%), 남광토건[001260](-12.28%), 좋은사람들[033340](-10.53%) 등 개성공단 입주사들도 내렸다.
앞서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 직후 성명을 통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그동안 유연한 접근과 새로운 방법, 창발적인 해결책을 시사하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였으나 아무것도 들고 나오지 않았다"며 북한의 핵시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가 유지될지는 "전적으로 미국 입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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