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스위 전 중국 증권감독위 주임, 부패 조사 후 정무해임

입력 2019-10-05 10:28
류스위 전 중국 증권감독위 주임, 부패 조사 후 정무해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지난해 중국 증시 폭락 여파 속에서 물러났던 류스위(劉士余) 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반부패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정무(政務) 해임 처분을 받아 일체의 정부 직위에서 배제됐다.

중국 공산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4일 밤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류 전 주임이 당의 정치 기율과 정치 규정을 심각히 위반했으며, 금품을 받았고,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사익 추구를 도왔다고 밝혔다.

그의 당적이 박탈되지는 않고 당내에서 2년간 관찰 처분을 받았다.

류스위는 2016년 증권 당국 수장에 올랐다가 지난 1월 물러나 중화전국공급소비합작총사 당 부서기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5월부터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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