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 스티븐 비건, 스웨덴 외무부 방문(종합2보)

입력 2019-10-05 00:35
수정 2019-10-05 00:53
'북미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 스티븐 비건, 스웨덴 외무부 방문(종합2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도 동행…"스웨덴 대북 특사 만나"



(스톡홀름=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외무부 청사를 방문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스웨덴 외무부로 들어가 1시간 30분가량 머문 뒤 차량을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비건 대표와 함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동행한 모습도 포착됐다.

비건 대표 일행은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등 스웨덴 측 인사들을 상견례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비건 대표가 이날 스웨덴 외무부 카운터파트인 켄트 해슈테트 대북 특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비건과 해슈테트는 그러나 이날 면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스웨덴 외무부와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관도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북미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싸고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벌인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를 위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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