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접경 中단둥, 3일 '국경절 축하' 압록강 불꽃놀이

입력 2019-10-02 16:47
북중접경 中단둥, 3일 '국경절 축하' 압록강 불꽃놀이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중 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시 당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축하하기 위해 압록강 위에서 불꽃놀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현지매체 단둥신문망에 따르면 단둥시는 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부터 1시간 동안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중조우의교 인근 압록강 위에 바지선 5척을 띄워놓고 불꽃놀이를 한다.

중국 당국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3일 오후부터 행사장 부근 선박과 도로 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출입 통제선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통제선 밖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지방 경축일 등에도 불꽃놀이를 자주 한다"면서 "압록강 위에서 하는 것은 화재 우려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단둥은 철도와 항만, 도로 등으로 북한 신의주와 연결돼 있으며, 북·중 교역의 70~8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접경지 관광산업 발전에 힘을 쏟는 가운데, 올해 1~7월 단둥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많은 3천556만여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단둥의 관광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33억4천만 위안(약 5조6천524억원)에 이르는 등 단둥의 관광산업은 랴오닝성 도시 중 3위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북·중 간 세관 역할을 하는 단둥 도로통상구(公路口岸)는 국경절(1일) 하루 휴무한 뒤 2일에는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에도 단체여행객을 태운 차량을 비롯해 양측의 당·정부·군 관계자 등은 통행이 가능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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