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속 평양 상품전에 中업체 100여개 참가 '성황'

입력 2019-09-29 11:30
대북제재 속 평양 상품전에 中업체 100여개 참가 '성황'

중국산 의류·가전제품 인기…일부 제품 조기 매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대북 제재 속에 열린 평양 추계 국제상품전에 중국 업체 100여개가 참가하며 중국이 북·중 경제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폐막한 제15회 평양 추계 국제상품전에 총 165개 외국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0개가 넘는 업체가 중국이었다.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상품전에는 인파가 넘쳤고, 특히 중국산 의류와 신발, 가정용품, 전파제품 등이 주목을 받아 일부 제품은 조기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혁 조선국제전람사 선전과장은 평양 상품전이 종합 전시회로 북한과 외국 기업 간의 무역 왕래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김 과장은 "이번 상품전에서 중국 제품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면서 "중국 기업의 전시회 참가는 평양 국제상품전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전에 참가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한 건자재 업체 대표는 "북한 시장 전망을 낙관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한 현지 시장을 둘러보고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많은 직원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평양 춘계 국제상품전과 추계 국제상품전은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 상품전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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